오늘은 뉴질랜드 테카포 호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아스트로 카페(Astro Cafe)/마운트 존 천문대(Mt John Observatory)까지 걸어 올라갈 수 있는 산책로 마운트 존 워크웨이(Mt John Walkway)에 대해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제가 갈 당시에는 인터넷에 검색해도 한국어로 된 정보가 별로 없어서 긴가민가하며 갔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래서 정보 공유 차원에서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저는 뚜벅이로 뉴질랜드 여행을 다녀서 아스트로 카페나 마운트 존 천문대까지 걸어서 올라가는 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차로는 훨씬 편하게 올라갈 수 있는 길이 있습니다.

에메랄드 빛깔의 테카포 호수

마운트 존 워크웨이의 입구를 찾기 위해서는 구글 지도에 "Mt John walk way"라고 검색하면 뜨는 곳으로 가시면 됩니다. 포스퀘어 등 숙소와 식당이 몰려있는 곳부터 호수를 따라서 쭉 걸어가시면 됩니다. 포스퀘어에서 1.8km 떨어져 있고 걸어서 20분 정도 걸립니다. 

출처: 구글지도

걷다 보면 '이 길이 맞을까'라는 의문이 드는데, 계속해서 구글 지도를 따라 걸어가세요.

계속해서 걷다보면 표지판이 보이고 표지판을 따라가면, 이렇게 입구가 시작됩니다.

정상에 있는 Astro Cafe를 목표로 걸어간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정상까지 1시간 정도 걸립니다.

초반부는 이런 산길입니다. 경사도 꽤나 가팔라서 힘이 듭니다.

 

산 중반부에 들어서니 테카포 호수가 보입니다.

 

거의 다 왔다 싶을 때쯤 황금빛 잔디밭이 펼쳐집니다.

올라온 길을 한번 내려다봤습니다.

갈림길에서 표지판이 나옵니다. 우선 South Summit으로 갑니다.

 

돌탑이 쌓여있습니다. 테카포 호수도 한눈에 내려다 보입니다. 경관이 멋집니다.

 

이제 Astro Cafe로 올라가 봅니다.

 

Astro Cafe에 도착했습니다.

 

아이스 모카 한 잔을 주문하고 앉아서 기다립니다.

음료가 나왔습니다. 음료 맛은 평범하나, 창 밖으로 펼쳐지는 풍경이 훌륭합니다.

근처에서 웨딩사진을 찍는 커플도 있었습니다.

Astro Cafe에서 내려다본 테카포 호수입니다.

 

커피 한 잔을 마시고 천천히 내려왔습니다. 테카포 호수까지 내려왔더니 남색이던 신발이 먼지 범벅이 되어있었습니다.

11일의 뉴질랜드 여행을 함께 해준 락포트 트레킹화

슬슬 해가 저물고 있습니다.

 

무사히 숙소로 돌아온 후, Kohan Restaurant에서 연어덮밥을 포장해와서 컵라면과 같이 먹었더니 꿀맛이었습니다. Emerson's NZ Pilsner 맥주도 강력 추천합니다. 이때 너무 맛있어서 그 뒤로도 마트에 갈 때마다 찾았는데 대부분의 경우 다 팔려있어서 아쉬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내용물이 실한 뉴질랜드 수출용 신라면

 

저녁 먹고 선한 목자의 교회(Church of the Good Shepherd) 쪽으로 산책을 나가 별구경을 하고 왔습니다.

 

하루의 끝은 와인으로 마무리했습니다. 크라이스트 처치 기반 와이너리인 Straight Eight Estate의 피노 누아였는데 꽤나 드라이한 와인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럼 이상으로 마운트 존 워크웨이에 대한 소개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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