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드릴 곳은 대구 동성로의 납작만두 맛집 <중앙떡볶이>입니다.
어떤 분께서 중앙떡볶이 후기를 기다리시며 하루에도 다섯번씩 제 블로그에 들어온다고 하셔서 부담감을 잔뜩 안고 이렇게 소개를 시작합니다.
중앙떡볶이는 중앙로역 2번 출구에서 5분 정도 거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출처: 네이버 지도)
제가 간 날은 비가 오는데도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저는 혼자 간 것이어서 줄을 설지 고민했으나 그래도 대구 온 김에 납작만두 한번 먹어보자는 생각으로 줄을 섰습니다.
회전율이 좋아서 줄이 생각보다 금방 빠졌습니다. 그런데 자리에 앉을때 또 번호표를 뽑습니다. 이 번호표는 주문 순서 번호표입니다.
아주머니께서 "102번~!" 부르시면 주문을 합니다. 4000원짜리 '쌀떡볶이 + 만두' 메뉴를 주문합니다. 대구 사람들은 이 메뉴를 '섞어'라고 부르는 것 같았습니다. 서울 사람인걸 들키고 싶지 않다면 "섞어 하나 주세요"라고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주문을 하자마자 "총각~!" 하시며 음식을 주십니다. 학생이라 불리우던게 엊그제 같은데 약간 슬펐습니다.
떡볶이 위에 납작만두가 올려져 있습니다. 납작만두는 사실상 만두피에 불과한데 떡볶이 소스랑 같이 먹으면 은근 중독성 있습니다. 납작만두로 양배추를 싸서 먹어도 맛있습니다.
쌓여진 납작만두 아래에 떡도 있습니다. 일반적인 떡볶이 떡이 아닌 커다란 가래떡이 들어있는데 엄청 쫀득합니다. 2개 먹으니 배가 불렀습니다.
거의 10분만에 다 먹고 나왔습니다. 제가 들어갈때는 대부분 두명 이상 오신 손님들이었는데 나올때쯤 되니까 혼밥 하시는 분들이 두 세분정도 계셨습니다. 밖에서 볼땐 혼밥하기 약간 민망한 분위기라 생각하실 수 있는데 실제로 들어가서 먹어보니 전혀 그렇지 않았습니다. 혼자 대구 오신 분들도 가서 드셔보세요.
원래 납작만두로 간단하게 요기를 한 후 동성로의 맛집들을 다녀보려 했으나 섞어 한접시를 먹고나니 배가 불러서 그 길로 대구역 가서 기차를 타고 영동으로 복귀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그럼 이상으로 대구 동성로 납작만두 맛집 <중앙떡볶이>에 대한 소개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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