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드릴 곳은 충북 영동에 위치한 함박스테이크 맛집 <정씨함박>입니다. 제가 영동에서 가본 음식점 중에 가장 인테리어가 인스타그램 감성에 가까운 곳이라 인스타 감성의 맛집이라고 제목을 적어보았습니다. 여타 영동의 많은 맛집들과는 다르게 식당 내부에 가면 여기가 서울인지 영동인지 분간이 안될정도로 분위기가 힙합니다.

영업시간은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이며, 브레이크 타임은 오후 3시부터 5시이고, 저녁 라스트 오더는 8시 반입니다. 매주 월요일은 휴무입니다. 주차는 가게 옆 영동천 변에 하시면 될 듯 합니다.

메뉴는 아래와 같습니다. 함박스테이크와 파스타가 주 메뉴입니다. 돈까스나 김치볶음밥도 있습니다. 저는 투움바함박을 시켰습니다.

물이 델몬트 쥬스병에 담겨져 나옵니다. 인스타 갬-성입니다.

밑반찬도 옛날 분식집 그릇에 담겨져 나옵니다. 

밑반찬으로 떡볶이가 나오는 것도 이 곳의 특징입니다. 다 먹으면 언제든 셀프로 더 가져다 먹을 수 있습니다.

<정씨함박>에서 메인메뉴를 주문하면, 스프-메인메뉴-후식 순으로 나옵니다. 우선 스프가 나왔습니다. 전형적인 경양식집의 크림 스프입니다.

투움바함박입니다.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소스가 덜 꾸덕했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크리미하고 매콤한 것이 맛있었습니다. 함박스테이크 아래에는 밥도 깔려 있어 다 먹고 나면 생각보다 배가 부릅니다.

같이 간 일행은 2500원을 더 내고 치즈를 추가했는데, 치즈 추가시 함박 스테이크 안에 치즈가 들어서 나옵니다.

후식으로는 커피, 녹차, 쥬스 중에서 고를 수 있습니다. 저는 쥬스를 주문했습니다. 생과일 쥬스는 아니고, 그냥 평범한 델몬트류의 쥬스입니다.

만 원 안 되는 돈을 지불하고 충북 영동에서 서울 홍대, 상수 느낌의 감성을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 <정씨함박>은 굉장히 메리트가 있는 식당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영동 종합행정학교에서 훈련을 받거나 근무하고 있는 군인을 남자친구로 두고 있는 분들이 영동으로 면회를 오는 경우, 영동에서 그나마 커플 데이트 느낌을 낼 수 있는 맛집이 <정씨함박>일거라 생각합니다. 실제로 제가 식사를 하는 동안에도 젊은 커플들이 오기도 하였고, 군인들이 오기도 하였습니다.

충북 영동에서 인스타그램 감성을 만끽하면서 데이트를 할만한 맛집을 찾고 계시다면 <정씨함박>을 추천드립니다.

그럼 이상으로 <정씨함박>에 대한 소개를 마치겠습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