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드릴 곳은 용산 남영동에 위치한 양갈비 맛집 <화양연가>입니다. 보통 양갈비하면 둥근 반구형의 불판 위에서 구워먹는 징기스칸 양갈비를 생각하는데, 이곳은 보통 우리가 생각하는 고깃집 철판에 양갈비를 구워먹는 곳입니다. 그래서 한국식 양갈비 전문점이라 부르는 분들도 있습니다.

 

 

영업시간은 월~토는 오후 4시 반부터 밤 12시까지, 일요일은 오후 4시 반부터 밤 11시까지입니다. 주차 공간은 별도로 없지만, 가게 맞은 편의 유료 주차장에 주차하시고 가게 영수증을 제시하면 2000원의 주차비만 지불하시면 됩니다.

예약은 070 8950 8059로 전화해서 하시면 되고, 영업시간이 아니라도 전화는 받으시니 오전에 전화해서 예약을 하셔도 됩니다.

메뉴는 양갈비(21000원/200G)와 양전골(20000원/200G) 두 가지 뿐입니다. 그 외에 쌀국수, 열무국수라든가 누룽지, 공기밥 등의 식사 메뉴가 있습니다. 저는 일단 양갈비 2인분을 주문했습니다.

개인 양념장으로 소금과 머스타드가 나오고,

 

 

쯔란, 쌈장, 강황과 올리브, 옥수수, 무채, 우엉 등의 반찬과,

 

 

샐러드, 나물 등의 반찬이 깔립니다.

 

 

돼지 갈비를 구울법한 불판입니다. 

 

 

양갈비가 나왔습니다. 불판에 올라온 두덩이와 접시의 한덩이해서 총 세덩이가 나옵니다. 한눈에 봐도 매우 신선한 양갈비임이 느껴집니다.

 

 

화양연가의 좋은 점은 직원분들께서 고기를 구워주십니다. 테이블에 아예 집게와 가위 자체를 주지 않으십니다. 그래서 손님으로서 마음 편히 먹는 것에만 집중할 수 있습니다.

 

 

화양연가의 또 하나의 별미는 이 또띠아입니다. 고기가 다 구워질 때쯤 따끈따끈한 또띠아를 주시는데, 또띠아에 양갈비, 올리브, 옥수수, 머스타를 넣어 먹으면 마치 케밥을 먹는 듯한 느낌이 납니다. 분명 양갈비만 먹을 때는 동양적인 맛인데, 또띠아에 싸먹으면 바로 서양의 맛이 나는 것이 참 신기합니다. 또띠아는 더 달라고 하면 그때그때 구워서 새로 가져다 주십니다.

 

 

양갈비가 너무 맛있다보니 맥주가 땡겨서 테라 한 병을 주문했습니다.

 

 

양갈비 1인분을 추가했습니다. 두 덩이가 더 나왔습니다.

 

 

고기를 다 먹어갈 때쯤 해장국이 나옵니다. 얼큰한 우거지 해장국인데, 완전 소주가 땡기는 맛입니다. 가까스로 참아냈습니다.

 

 

고기를 다 먹고 나서 입가심을 위해 열무국수(3000원)을 하나 주문했습니다. 김치말이 국수 같은 맛일거라 생각했는데, 정말 말 그대로 열무김치 국수입니다. 열무김치 맛이 강렬하게 나는데, 나름 또 입가심용으로 먹을만 합니다. 

 

 

보통 두 명이서 징기스칸 양갈비 집을 가면 10만원은 거뜬히 나오는데, <화양연가>는 양갈비 치고 가격이 그리 비싸지 않아서 그런지 8만원 정도에 배불리 먹을 수 있었습니다. 완전히 싼 가격은 아니지만 가심비가 훌륭한 양갈비 맛집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집 근처에 있어서 앞으로 양갈비가 끌릴 때 종종 방문해 볼 생각입니다.

그럼 이상으로 용산 숙대입구역 / 남영역 근처 양갈비 맛집 <화양연가>에 대한 소개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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